2007년 12월 26일
[크로스]#(리나 피에스트)붉은머리 소녀와 검은 고양이
재빠르게 모니터를 조작하며 서류를 정리해 나간다.
자신의 선에서 처리할수 있는 일은 자신이 처리하고,
하야테의 권한이 아니면 해결할수 없는 서류는
관련자료를 모아서 하야테에게 전송,
그리고 남은 잔업 서류와 필요 조사 작업을 린에게 전송한다.
"...그 상태에서도 일은 할수 있는가 보네."
"체력 회복관련으로 이모습으로도 서류작업을 한적이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냥."
하야테의 말에 대답하며 서류와 그에 관련된 자료와
린이 조사한 자료를 하야테에게 보낸다.
자신에게 도착한 서류와 관련자료를 보고 서류를 처리하는 하야테.
하지만 곧 의아한 시선으로 수사관을 바라보며 말한다.
"하지만 평소처럼 분신술을 써서 하는게 더 낫지 않나?"
"분신'술' 이 아니에요냥. 단순한 마법 '분신' 입니다 냥.
그리고 이 모습에서는 분신을 쓸수는 있지만 도움이 안되요."
곤란하다는 어투로 하야테에게 대답한다.
지금의 상태에서는 분신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생겨버린다.
하지만 하야테는 계속 의아한 시선만 던질 뿐이다.
역시 백번의 말보다는 한번의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났겠지.
분신
순식간에 하야테의 책상위에 세마리의 검은 고양이가 생긴다.
하지만,
"야아옹~"
"야옹...."
"........"
자신과 비슷한 모습에 관심을 가지는 분신고양이 1호
자신과 비슷한 모습의 고양이에 두려움을 가지고
도망칠려는 기색을 보이는 분신고양이 2호
다른 고양이들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잠을 자는 분신고양이 3호.
가지 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세마리의 공통점은 같다.
그것은 바로,
"이렇게 분신을 하면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까지 고양이가 되어버립니다 냥."
"냐-양!"
"....야옹-!"
"........"
자신들과는 다르게 인간의 말을 하는 나의 모습에 경계하는 분신고양이 1,2호.
다만 분신고양이 3호는 아까부터 잠만 자고 있다.
-수사관의 빈둥대는 심정이 나타난 거겠죠.
뭐, 직장인의 체질이라고 봐줘.
분신고양이들을 사라지게 한다.
지금은 이런 분신고양이들보다 더중요한게 있다.
"일단 서류정리도 끝났으니 설명해 주시죠 냥."
내 등뒤에서 아직도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있는 붉은 머리 여자아이를 바라본다.
입고있는 제복을 보아하니 본국의 '바다' 쪽 사람인 것 같은데.
본국의 국원이 우리 기동 6 과에 오는 일은 드물다.
기동 6 과는 현재 지상의 일을 돌아보고 있기 때문에,
여러 차원 관련의 사건을 맡는 '바다' 쪽과 함께할 일이 그다지 없기 때문이다.
"제 등에 업혀있는 소녀가 누군지 말입니다 냥."
"고양이로 변해도 그다지 귀염성이 없구마."
하야테가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부대장님. 태클걸 곳은 그게 아닌데요.
하야테씨는 내등에서 착달라붙어
아까부터 잠에 빠진 붉은머리 소녀를 바라본다.
"리나 피에스트, 본국에서 일하는 나와 린의 친구인기라."
꿈을꾼다.
야옹
고양이가 나를 바라보고 웃는다.
아아, 이건 꿈이구나.
아무리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도 이런꿈까지 꾸다니.
검은고양이가 내주위를 돌다가 갑자기 나를 태우고는 달렸다.
달리고 달리고.... 달린 그곳에는.....
"어서온나."
"어서와요."
하야테와 린이 있었다.
아아, 맞다 오늘 나 일때문에 기동 6 과로 아침일찍 왔었....는...........데.............
"우웅...."
고개를 들어보니 눈에들어온건 검은 털이 있는 동물의 등.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두명의 시선이었다.
"하야테....? 린....?"
흐릿한 의식을 바로잡을려고 애쓰면서 고개를 흔든다.
찰랑거리는 머리의 감촉을 느낄새도 없이
갑자기 자신이 앉아있는 곳이 움직이는 바람에
그곳에서 내려와 하야테의 책상위로 가볍게 착지 하였다.
그리고 아까까지 내가 올라가 있던 곳을 바라본다.
그곳에 있던 것은 검은 고양이,
"드디어 잠이 깬건가 냥?"
검은고양이가 나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고양이가 말을....?! 아니, 책으로 읽어서 마법문화에서
고양이가 말을하는게 이상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고양이가 말을 하는 것을 직접보니 혼란스럽달까
아니 그것보다 말하는 고양이도 귀엽.... 그게 아니라 고양이가 어떻게 말을.....?!
그렇게 속으로 혼란에 빠져 있을때,
하야테가 검은고양이를 '소개' 했다.
"리나. 이쪽은 우리 기동 6 과 쉐도우 분대장 수사관 상사라고 한데이."
".......네?"
고양이에게 붙어있는 갑작스러운 '분대장'계급에 그만 얼빠진 대답을 하고 말았다.
기동 6 과의 분대장이라고 하면 나노하나 페이트와 동급?!
아니 하지만 고양이 인데?! 그것도 상사?!
고양이 상사?! 기동 6 과의 제복을 입은 고양이?!
고양이 상사님 하고 불러야 하는건가?!
고양이 분대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리나의 혼란은 하야테의 소개 덕분에 더더욱 가증되고 있었다.
리나의 혼란이 진정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렸다.
린이 가져다준 차와 과자를 먹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리나.
린이 가져다준 차를 내려놓고 하야테를 바라보는 리나는,
어느새 진지한 '관리국원' 의 자세로 돌아가 있었다.
"오늘 저는 기동 6 과와 함께 일을 할게 있어서 이곳에 온거에요."
"우리기동 6 과를 투입할 일이라면... 로스트 로기아 관련 말이가?"
"네."
하야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리나.
리나의 설명은 이러했다.
은닉급 로스트 로기아인 '도바스레인' 을
본국에서 순항중인 국원이 발견했기에,
비교적 가까운 미드칠더에서 봉인작업을 행한다음,
본국으로 운송하기위해서 리나가 왔다고한다.
"그리고 그 운송작업중 '도바스레인'의 에너지 반응에
가제트드론들의 습격이 염려되어 기동 6 과의 협력을 부탁하기 위해서,
일단 '도바스레인'을 실은 운송차량보다 제가 먼저 기동 6 과에 온겁니다."
리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하야테.
이런 상황이라면 기동 6 과에서 거절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스타즈와 라이트닝의 분대장들이 지금 현재 렐릭관련 수사로 다른곳으로 나가있다 냥.
지금 투입가능한 전력은 부분대장 두명과 분대원들 넷, 그리고 분대장급인 나 한명이다 냥."
"그, 그정도면 괜찮습니다. 저희도 그리 많은 양의 로스트로기아를 운반하는게 아니니까요."
나의 말에 갑자기 붉어진 얼굴을 돌리며 대답하는 리나.
어째서 저러는 건지 의문이 머리속에 감돌고 있을때,
하야테가 약간 쓴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리나가 고양이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수사관을 보기 힘든기다.
출동문제도 있고 하니 슬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게 어떻노?"
하야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한다.
마침 출동대기 시간이기도 하고, 이제부터 방호복을 입어도 상관없겠지.
가볍게 책상에서 바닥으로 착지하며 변신을 품과 동시에,
- Set up!
렌의 활기찬 말과 함께 셋업.
검은 코트가 몸을 감싸며 방호복을 입었다.
나를 놀란눈으로 바라보는 리나양.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다시 소개하지. 난 쉐도우 분대장 수사관 상사라고 한다."
"오호, '바이스레인' 인가?"
"관심있으신가요?"
우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닥터.
한때 렐릭의 대체 품으로 까지 생각한 로스트로기아다.
하지만 그 에너지 제어가 렐릭보다 까다로웠기에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물건.
그걸 관리국에서 발견하여 운송한다라...
" '바이스레인' 자체에는 관심없지만.
이번일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뽑아보지."
"알겠습니다. 파견 하는건 가제트 만으로 할까요?"
우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제일.
굳이 실험하는 차원에서 가는 것이기에
전투기인까지 투입할 예정은 없다.
하지만 이왕 하는 실험,
여러가지를 실험해보는건 괜찮겠지.
하나의 모니터를 열고 우노에게 데이터를 보낸다.
"그리고 실험형 4번을 보내도록"
"알겠습니다."
우노의 모니터에는 이제까지의 가제트와는
전혀 모습이 다른 새로운 모습의 가제트가 있었다.
"그나저나 놀랐어요. 변화계 까지 있으신 건가요?"
"하지만 제가 그다지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언어기능에 문제가 있죠."
리나양의 질문에 친절히 대답한다.
일단 본국쪽의 손님이기도 하고,
분대장, 부분대장 들의 친우이기도한 리나 피에스트양.
그런 리나양에게 괜히 무례를 범했다간
지금 당장 옆에있는 시그넘씨에게 순살 당하고 말것이다.
리나양은 나의 개인적인 스킬에 상당히 관심이 있는듯,
나의 어깨위에서 여러가지를 묻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친절히 가르쳐 드리고 있었다.
현재 나를 비롯한 기동 6 과의 부분대장들은
호송차량의 바로 뒤에서 차를 타고 따라가고 있었다.
분대원들 4명은 호송차량에서 대기중.
가제트들의 기습에 대비하고 있었다.
혹시모를 전투로 민간인이 피해를 입는걸 막기위해서
현재 호송차량은 폐쇠지역을 이용하여 관리시설로 이동중이다.
"이대로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군요."
"네, 하지만 아무래도...."
그때였다.
순식간에 허공에 통신 모니터가 떠오르면서 적색경보를 우리에게 알려왔다.
모니터에 샤리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기동 6 과 전체에 메세지가 발송되었다.
"현재 그곳을 중심으로 3시, 6시, 10시 방향에 비행형 가제트 무리 출현!
그리고 지상에 다수의 가제트 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샤리씨의 통신에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향해진다.
스타즈, 라이트닝 분대장 모두가 없는 지금,
실질적인 명령권한은 쉐도우 분대장인 나에게 있다.
"분대원들은 그대로 지상의 적을 영격,
시그넘씨와 비타와 저는 하늘의 적을 막겠습니다.
자피라와 샤멀씨와 리나양은 호송차량의 보호를 부탁드립니다!"
- 라져!
- 알겠습니다!
힘찬 대답을 들으며 차 밖으로 뛰쳐나간뒤, 그대로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미 비타와 시그넘씨도 하늘로 나와서 각자 정한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3시와, 6시인가... 그렇다면 난 남은 10시방향을 막으면 되겠군.
"그럼, 시작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수사관씨를 새삼 다른눈으로 바라본다.
맨처음의 멋진 모습에 비해서 다른 부분대장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는 그의 모습은 내심 김이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전투상황이 되니 생각보다 훌륭하게 모두를 지휘하고 있다.
공전 마도사인 자신과 부분대장 두명을 세방향으로 나눠 세방향의 적들을 모두 친다.
그리고 방어와 백업이 전문인 샤멀과 자피라와 자신을 호송차량에 둔다음.
지상의 적을 육전이 전공인 분대원들에게 맡김으로써 각자의 능력에 맞게 배치된 것이다.
- 저기, 샤멀씨 무언가 이상한게...
"무슨일이야 샤리?"
갑자기 눈앞에 통신창이 떠오르며 샤리씨의 통신이 들어온다.
난색을 표하며 말하기를 주저하는 샤리씨.
하지만 곧바로 또다른 정보창이 떠오르며 자신들의 현재 서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까부터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이상한 반응이 보이고 있어요.
처음에는 '바이스레인' 의 에너지 반응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아서...."
샤리씨의 말을 들으며 데이터창을 바라본다.
확실히 '바이스레인' 은 일차 봉인이 되어있기에
에너지 반응이 그리크지 않고,
데이터창에 보이는 반응도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
"...설마?!"
재빨리 데이터창을 조작해서
현재 자신들이 있는 도로의 단면을 서치해보는 리나.
그리고 리나의 표정은 곧바로 경악으로 물들게 되었다.
"샤멀, 자피라! 바로 이 밑에.....!!"
콰지직!!
거기까지 말을 했을때,
갑자기 무언가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갑작스레 소리가 들려온 땅을 바라보는 세사람.
그곳에는,
콰드드드득!!!
호총차량을 지탱하고 있던 땅이
쿠콰콰콰콰쾅---!!
무너지고 있었다.
- 수사관씨! 호송차량이 지하로....!!
와지직!
퍼엉!!
비행형 가제트 하나를 마력이 담긴 주먹으로 박살내면서 샤리씨의 통신을 듣는다.
재빠르게 날아오는 가제트를 마력의 검으로 갈라버리며
호송차량이 있었던 도로의 영상을 바라본다.
호송차량이 있던 도로에 거대한 구덩이가 파져있다.
'제길, 설마 지하에서 공격해올 줄이야...!!'
속으로 욕을 집어 삼키면서,
즉시 통신창을 열어 전채널로 발신한다.
"스타즈 2 와 라이트닝 2 는 공중을,
스타즈 F 와 라이트닝 F 는 지상의 적을 영격.
지하로는, 제가가겠습니다!
영격이 끝나는대로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스타즈 2, 라이트닝 2 알겠다.
- 스타즈 F, 라져!
- 라이트닝 F, 라져!
전체널로 퍼지는 통신에 금방 확답이 돌아온다.
확답을 듣자마자 신속하게 호송차량이 있던 도로로 날아간다.
하지만,
"...막혀있어."
도로가 무너지면서 주변의 파편들이 서로를 지탱하듯 무너져 있다.
그것도 일정이상 무너지지 않고 서로 맞물리듯이
무너져 있어서 왠만한 충격으로도 뜷을수 없거니와,
안에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충격을 줘도 안되는 상황.
결국,
"직접 하수도로 침투하는 수밖에 없나."
이곳 폐쇠지역의 하수도는 제법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곳,
괜히 잘못 길을 들었다간, 헤맬수도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다고, 못찾을것도 없지!'
- 일단 그쪽에는 샤멀씨가 있으니까요.
그렇다,
어지간한 통신방해가 없다면,
SOS 신호정도는 샤멀씨가 보낼수 있을 것이니.
어떻게든 빨리 그신호를 서치하는 게 중요하다.
부탁합니다 롱아치 스태프들!
덜컹!
가까운 맨홀 뚜껑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자신을 반기는
수많은 가제트들의 센서의 안광이 보인다.
기본형인 l 형과 둥근구체 덩치인 ll 형도 보인다.
확실히 이정도로 좁은 곳에 이정도의 가제트수라면 위험도는 높다.
하지만,
"이쪽은 사람을 구하러 가야한다고 이 고철자식들아!!"
수사관의 몸이 여러명으로 나뉘어지는 것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툭, 투두둑...
파편 가루가 하나두개 떨어지며 적막함을 지운다.
빛하나 들지 않는 지하도.
도로가 무너지면서 조명마저 박살났는지
어둠속에서 겨우 윤곽만을 알아볼수 있었다.
'....여...긴?'
머리를 흔들면서 자신의 머리위에 있는 먼지를 치워낸다.
주변은 상당히 어두웠지만 일단 자신의 옆에있는 자피라의 모습과,
자신들의 아래쪽에있는 호송차량이 눈에 띄였다.
"정신차렸는가?"
"네. 아무래도 상황을보니 도로 아래의 지하도에 떨어진 모양 이군요."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자피라.
그의 등뒤로 차량의 주변을 보호하는 배리어가 보였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비교적 멀쩡한 이유는 자피라의 힘인듯 하였다.
"샤멀은...?"
"지금 운전석의 국원을 치료하고 있다.
안전장치가 움직였지만 어깨를 다친 모양이더군."
자피라의 말에 바라본,
호송차량의 운전석에서는 녹색 마력광이 은은히 퍼지고 있었다.
샤멀의 마력의 색인 은은한 녹색의 빛에 주변이 살짝보인다.
'아마 이곳은...'
허공에 모니터를 띄워 하수도의 지하 구조의 대략적인 지도를 불러온다.
아마 주변의 지형과 위치로 봐서, 이곳은...
"아무래도 지하도의 거의 중앙지역에 떨어진듯 하군요."
"차량이 지나갈수 있는 길은?"
"다행히도 지하의 에너지 선로의 정검을 하기위한 이동로가 있군요."
나의 말에 몸을 추슬리는 자피라.
일단 밖으로 나가 지상의 사람들과 합류한다.
그후 다시 로스트 로기아의 수송을 완료해야만 했다.
부상당한 국원도 샤멀을 치료가 있으니 문제없다.
다만,
'지하에서 있던 에너지 반응은 도대체....'
사방을 둘러보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분명 이곳에 자신들을 도로에서 떨어뜨린 장본인이 있을터.
'어디지?! 도로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한 적은....!!'
그렇게 주변을 돌아보면서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을까,
갑작스레 한곳에서 붉은 안광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자피라, 저기!"
자신의 말에 고개를 돌려 붉은 안광이 새어나오는 곳을 바라보는 자피라.
곧바로 전신의 털을 세우며 경계하기 시작한다.
몸을 공중으로 떠오르게 하여 붉은 안광을 바라보는 리나.
"누군지는 모르지만, 정체를 들어내시죠!!"
위잉-!
발광 마력구를 붉은안광을 향해서 던진다.
마력구가 가까이 갈수록 점점 윤곽이 들어나는 상대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며 긴장한다.
그리고,
완전히 들어난 적의 모습은....
"........두더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두더지'와 닮은 모양의 '가제트' 였다.
앞에는 드릴을 달고 길쭉한 몸을 가진데다 머리에는 붉고 조그만 센서를 달고,
머리에는 비교적 커다란 조명을 단, 이제까지는 보지 못한 신형 가제트.
하지만,
'저...저모습은.....'
빈말로라도 무섭다고 말하지 못할,
아니, 오히려 우스꽝스럽기까지한 그모습에,
이제까지의 자신의 걱정과 긴장이 완전히 바보짓같이 느껴진다.
키이잉!!
드릴을 회전시키며 운송차량을 향해 '자기나름대로' 달려오는 가제트.
하지만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마치 두더지가 기어오는듯한,
전혀 긴장감이 없고 오히려 개그같은 그모습에 허탈한심정마저 일어났다.
하지만 두더지 가제트(?)는 드디어 호송차량에 가까이 왔고,
두더지 가제트의 앞에는 드릴이 여전히 맹렬히 회전하고 있었다.
쩌엉!
카가가가각!!
하지만, 갑작스레 앞을막는 붉은색의 실드에
호송차량을 부순다는 본래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두더지 가제트.
실드에 부딪치며 맹렬히 불꽃을 튀기는 드릴.
하지만 당사자인 리나는 싸늘한 눈빛으로 두더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겨우..... 겨우 이런 개그 로봇 때문에 지하에 파묻히고
먼지를 뒤집어 쓰고 운전사 아저씨가 다친데다
지상의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건가요......"
리나의 말이 진행됨에 따라 마력의 빛이 강해지는 실드.
이윽고 리나의 말이 끝났을때는 불타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실드의 색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런 리나의 기세에 바로 옆에 있던 자피라까지 절로 긴장을 하게 되었고,
차안에서 리나의 말을 듣던 운전사와 샤멀마저
차위에서 느껴지는 기세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의 리나는 그들로써도 흔치 않은 모습이었다.
키이이잉--!!
콰지지직!!
두더지 가제트의 드릴이 실드에 부딪치다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박살이 난다.
실드의 강도를 이기지 못하고 드릴이 부서져 나간 것이다.
박살난 자신의 드릴에 뒤로 주춤 거리며 물러나는 두더지 가제트.
그런 두더지가제트를 바인드가 포박한다.
콰드드득---!!!
AMF 를 펼치기도 전에 바인드의 압박으로 우그러지는 두더지 가제트.
결국 바인드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박살이 나고 말았다.
"자피라는 나와같이 전방위 배리어."
"아, 알겠다."
자피라의 대답과 동시에,
수송차의 앞에 두겹의 배리어가 생성된다.
앞의 운전대를 바라보니 녹색의 마력광이 보이지 않는다.
운전사의 치료도 끝난 모양이다.
그렇다면,
"운전사 아저씨."
"네,넷!"
리나의 말에 경직된 목소리로 대답하는 운전사 국원.
그런 국원의 말투에 신경쓰지 않고
리나는 운전사의 모니터로 데이터를 전송시키며 말했다.
"지금부터 제가 표시하는 루트로 전속력으로 밟아주세요."
"네...넷?!"
리나의 지시에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 반문하는 국원.
리나는 여전히 기세를 늦추지 않으며 말했다.
"지금부터 출구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실험용 1호 파괴되었습니다."
우노의 말에 차를 마시던 제일은 고개를 살짝끄덕였다.
아무래도 땅속을 침투하는 것은 분명 참신했지만,
침투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들고
이동속도와 무장이 빈약하다는 데에서 감점이다.
"양산코스트 계획에 넣을까요?"
"아니, 그만두지. 그저 이번에는 데이터를 얻은걸로 만족하자고."
닥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실험용 1호 에 관한 계획서를 삭제하는 우노.
실험용 1호의 활동 기록만이
그런 가제트가 있었다는 것을 쓸쓸히 나타내주고 있었다.
"하아앗--!!"
콰지지직--!!
눈앞의 가제트 l 형이 마력의 검에 박살난다.
그리고 옆에서 덮쳐오는 가제트의 공격을
다른 가제트의 파편을 들어올려 막고는 ,
그대로 입에서 마력포격을 날려 공격한 가제트를 박살내는 수사관.
그런 모습은 수사관 지하도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AMF 는 분신에게 치명적이기도 했지만
분신의 공격도 가제트들에게 치명적 이었다.
하지만 저쪽의 가제트는 별도의 증원이 없는 이상
이쪽의 분신은 수사관의 마력이 있는대로 재생성이 가능하다.
'이대로 밀어 붙인다!'
어느새 거대한 ll 형을 모두 없애고 l 형들과 싸우고 있는 수사관.
그때였다,
쿠구구구구구구구......
콰직....콰앙!
가제트들의 뒤쪽에서부터 무언가 거대한 진동음이 들려왔다.
다른 가제트들을 분신에게 맡기고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
'가제트들이 몰려오고 있군, 증원인가?'
l 형 가제트들이 제법 빠른속도로 이곳을 향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의 속도보다 빠른것 같았다.
'도대체 무슨....'
그렇게 생각하는도중,
바라보던 가제트들의 무리가.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수송차에 부딪쳐 박살이 나 버렸다.
쿠콰콰콰콰콰콰콰----!!!
콰지직!!
콰앙!!
정확히는 앞에 있는 배리어에 부딪쳐 필드형식인 AMF 로도 막질 못하고 박살이 나는 가제트들.
무엇보다 AMF가 통한다 하더라도 수송차라는
무지막지한 덩치의 물리공격이 전속력을 내며 돌진하고 있다.
가제트들로 막을수 있는 성질의 공격이 아니다.
가제트들을 해치움과 동시에 돌파가 가능한 멋진 작전이다.
- 감탄하고 있을때가 아니에요!!
'음? 어째서?'
- 수송차가 이쪽을 향하고 있다고요!!
로이렌의 말에 수송차를 바라본다.
지하도를 거의 빈틈없이 막아내는 배리어.
거기다 수송차는 현재 풀가속 상태.
즉, 멈추려해도 멈출수 없는 상태다.
"가속 최대!! 리미트 하나 해제 하고 날아간다!!"
-라져!
이때는 가제트들도, 분신도, 그리고 수사관도.
한마음이 되어 출구를향해 전속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뒤에 있는 죽음의 사신 -수송차- 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
퍼어엉!
지상에 있던 마지막 가제트가 레반틴에게 갈라지며 폭발한다.
불꽃의 검을 회수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시그넘.
이미 분대원들도 자신이 맡던 구역의 영격을 완료하고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샤리, 지하의 녀석들에게서 연락은?"
- 전혀 없어요. 샤멀씨가 무어라 통신을 보내고 있지만, 재밍이 심해서....
"그런가. 그렇다면 이쪽에서 구조를 ....."
콰아아앙---!!
'하러 가겟다..' 라고 시그넘이 미처 다 말하기도 전에
주변의 건물중 한곳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검은 인영이 튀어나왔다.
튀어나온 검은인영을 자세히 바라보던 시그넘이
검은 인영이 눈에 익은 인물인걸 깨닫는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쿠콰콰콰콰쾅---!!!
바로 그 검은 인영 뒤쪽으로 수송차가 무지막지한 기세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공중에 부웅~ 떠올랐다가 무지막지한 소음을 내며 착지하는 수송차,
그리고 그런 수송차의 위에 '아아악---!' 이라는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는 수사관.
"....도대체 저녀석은 무얼 하러 간거지?"
"....글쎄?"
시그넘의 물음에 심드렁하게 대답하는 비타였다.
"으... 으윽..."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억누르며 정신을 차린다.
마지막에 출구가 벽으로 막혀있어서 급히 마력포격을 날려 뜷긴 했지만,
마력포격의 반동으로 속도가 느려진 바람에,
차에 치이면서 튕겨나가져 버렸다.
다행히도 치일때 배리어를 전개해서
충격을 막긴 했지만 몸에 데미지가 전해져버렸다.
"우....우웅...."
막상 정신을 차릴때 얼굴에 느껴지는 이상한 감촉에 눈을뜬다.
뭐지, 마치 얼굴에 찰흙 몇덩이를 얹은듯한 이 무게감은....
눈을 뜨니 보이는 것은 왠지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천조각.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이 제대로 나지 않아 고민을 한다.
- 수사관! 어서 제대로 일어나세요!!!!!
'....응? 어째서....?'
- 그러니까......!!
렌이 미처 설명을 해주기도 전에
수사관은 자신이 보게된 그림이 어떤 건지 깨달을수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 그림의 '주인' 이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이.... 변태---------!!!!!!!!!!"
퍼어억-!!
"커허억!!"
붉은색의 배리어가 그대로 돌진하여 수사관의 안면을 강타한다.
그대로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고 뒹굴뒹굴 굴러대는 수사관.
재빨리 일어나서 항의 하려는 수사관의 앞에,
얼굴을 붉히며 화를내는 리나의 모습이 보였다.
"이....이..... 남의 소...소소....속옷을 보다니!! 변태! 변질자! 악당!"
퍼억! 뻐억!! 빠각!! 콰직!!!
"크억! 미... 커헉! 안...합...크허억!....니....다.....쿠헉!"
배리어를 친상태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수사관을 강타하는 리나.
그모습이 짐짓 살벌 했기에 스바루가 식은 땀을 흘리며 시그넘에게 다가갔다.
"시, 시그넘 부분대장님... 저거 안 말려도....?"
"괜찮다. 평소 훈련에서도 저정도는 알아서 방어 하는 녀석이니까."
시그넘의 말에 여전히 식은땀을 흘리며
리나에게 맞고 있는 수사관을 바라보는 스바루.
시그넘의 말은 타당하다. 하지만...
'수사관씨 완전히 노 가드 상태에서 맞고 있는데요.'
스바루의 염려 덕분이었을까.
리나는 수사관을 바인드로 들어올리고는
'여성에 대한 예절' 에 관해서 설교에 들어가 있었다.
다만,
그 설명을 듣는 수사관은 일찌감치 정신을 잃고 있었지만.....
'바이스레인' 의 운송도 무사히 마쳤고,
봉인 및 본국으로의 운송도 무사히 이루어 지고 있었다.
이제 남은건 본국 무장대의 일이기에 기동 6 과의 협력도
여기까지만 이었다.
그렇게 모두 끝난듯이 보.였.으.나.
현재 수사관은 기동 6 과의 집무실에서
고양이 모드가 되어서 리나에게 쓰다듬을 당하고(?) 있었다.
"리, 리나는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냥?"
식은땀을 흘리는 수사관의 모습에
리나는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저는 미드칠더까지만 옮기는게 임무입니다.
당분간은 여기에 머물러도 괜찮습니다."
그러고는 수사관의 등위에서 볼을 부비는 리나.
고양이 모습의 수사관은 남몰래 한숨만 쉴 뿐이었다.
아무래도 수사관의 손님접대(?)는 끝나지 않은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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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썻다아아아아아----------!!!
쓸데없이 질질 끈다면 할말이 없지만.
일단 리나양에게 저지른(?) 일이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는 수사관입니다.
이제 리나의 펫으로...
수사관 :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
삼장 : 으헉?! 그럼 저는 이만 릴레이 팬픽션을 적으러!! [도주]
수사관 : 거기서!! [추격]
# by | 2007/12/26 22:54 | ㄴ크로스 관련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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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고양이수사관 (야)의 모습을 잘보고 갑니다. (어이)
왠지 안습 ;ㅂ; ...
아..정말 잘봤습니다!!!!
이제 수사관씨의 냥이 모드는 리나짱의 펫~(어이!!)
저도 수사관씨의 크로스..슬슬 생각해봐야 겠습니다?(응?)
시와랑 // 수사관 고양이죠 [어이]
리나인버스 // 무시무시한 리나였습니다. [어이]
하야웨이 // 가,감사합니... (쿨럭!)다.
무장괴한 // 무한 폭주....
레녹 // 도주해야했죠..
청정소년 // 여전히 하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