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2일
[크로스]#(사진사) 그림자의 눈
* 이글은 '무장괴한'님의 오리지널 캐릭터 '사진사' 와의 크로스물 입니다.
오리캐(오리지널캐릭터) 사진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따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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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푸르고 온도도 적당한데다 바람마저 최고의,
그야말로 컨디션 100% 라고 장담할수 있는 날씨에,
오후 훈련을 마치고 수사관은 기동 6 과의 건물을 산책....
아니, 순찰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남은 서류 잔업은.......음?"
기동 6 과의 건물안에 처음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상하군, 오늘 기동 6 과에 오기로 한 타 부대사람이나,
손님들이 있었나.....
스케쥴을 정검해 보지만 그런 항목따윈 일체 없다.
다시한번 그 '사내' 의 모습을 자세히 흩어본다.
일단 덩치가 거대했다. 2미터 가량의 키에다
상당히 근육질의 몸에 손에는 사진을 찍는 서쳐가 들려있다.
이때 수사관의 머리는 비상하게 돌아간다.
기동 6 과 안에서 처음본 중년남!
근육질에다 산만한 덩치를 가진 처음보는 사내가
서쳐를 들고 여성 비율이 높은 기동 6 과를 어슬렁 거린다!
이 모든 전황을 분석해 볼때,
수사관의 천재적인(?) 두뇌는 한가지 명쾌한 답을 내린다.
'변태?!'
변태, 도촬범, 도둑놈 등등,
어쨋든 범죄에 관련 되었다는 건 변함없다.
무엇보다 저 무시무시한 인상이라니!
눈빛은 맹수의 그것과도 같고,
수염은 마구잡이로 야성을 들어냈으며,
손에는 서쳐를 위장한 (것도 같은) 도구를 들고있다!
[수사관의 관점이 다소 심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셋업 할까요?
물론이지!
펄럭! 하는 소리와 함께 수사관의 몸을 뒤덮은 검은 코트.
자신의 방호복을 몸에 두르고 엄청난 속도로
정체불명의 '사내' 에게 날아가는 수사관.
"오호, 오늘은 좋은 사진이 많이 찍혓..... 우워어어억?!"
우당탕 쿵탕!!
마침 다른곳을 바라보던 중이었기 때문에
수사관의 돌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사내는
그대로 수사관의 몸통박치기를 당하고는 수사관과 함께 복도를 굴렀고,
그런 사내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수사관은 재빨리 사내의 몸을 바인드로 결박하고는
목쪽에 마력의 검을 겨누었다.
"꼼짝마, 저항, 도주, 자결, 회피 모두 불가능하다."
우후후, 수사관 드디어 첫 실적(?)을 올리게 되는구나!
수사관 본연의 직업을 드디어 살려내어 첫 범인(?) 검거에 성공!
멋있게 폼을 잡는 수사관이었지만
머리속에서는 이미 축제와 파티가 벌어지면서
혼자만의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눈앞에 겨누어진 마력의 검을 바라보며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머리를 풀회전 시키는 사내였지만
수사관은 그럴 틈도 주지 않고 재빨리 말을 쏟아부었다.
"이곳에 침입한 목적은?!
그손에든 서쳐는 뭐야?!
아니, 그것보다 너의 정체는....?!"
정신없이 사내의 멱살을 흔들며 추궁하는 수사관.
이미 자신의 직업정신에 심취한 나머지
정상적인 사고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 수사관.
- 수사관 정신차려요 이사람 자세히 보니......!!
이미 렌의 말도 들리지 않은채 눈이 돌아간채로
사내의 멱살을 흔들어 대면서 질문을 쏟아붓는 수사관.
그리고 그런 그를 저지하는 인물이 있었다.
"이 멍청한 녀석이----!!!!"
뻐어어어억!!!
"크헉?! 커헉!? 쿠헉?! 쿠엑?!"
쿠탕! 쿵! 탕! 쾅! 쿵! 팅! 콰직!
수사관의 머리를 전통으로 쳐내는 쇠망치의 일격에
복도를 '핀볼' 처럼 튕겨가며 날아가는 수사관.
마지막에 벽과 충돌할때는 분명히 머리부터 충돌하였지만 넘어가자.
"정말 저 바보자식이.... 이봐 괜찮은거냐?"
"덕분에 살았군. 고마워, 비타.... 사탕먹을래?"
"필요없어!"
비타가 그라프 아이젠으로 바인드를 부숴
자유의 몸이 된 사내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어 건넸지만
비타는 고개를 돌리며 무시하고 있었다.
다만 말과는 달리 이미 사탕은 비타의 입안으로 들어간지 오래다.
"크윽... 이미 비타가 범인과 한통속이었단 말인가......"
"우선 잠좀 깨라 머저리야."
콰직!
"크헉!"
쓰러진채로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는 수사관을
발로 인정사정없이 밟아버리는 비타.
그런 살벌한 비타의 모습에 머리에 식은땀을 흘리며
사내는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허리를 90도로 숙이면서 사과하는 수사관.
그런 수사관의 반응에 사내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하하, 괜찮습니다. 실수를 하는게 바로 사람 아니겠습니까!"
수사관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비타는 사내의 소개를 해주었다.
"바보 곰탱이다."
"으헉?! 비타 너무하잖아?!"
"나머지는 본인에게 듣도록. 이상."
그말만 한뒤 의무실을 나가버린 비타.
손에 막대사탕을 들고서 그런 말을 하면 어쩌자는거니....
그후, 사내는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이곳의 부대장 '야가미 하야테' 중령님의 요청에 따라,
이곳 기동 6 과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사진사' 라고 합니다."
다시본 그의 인상은 그야말로 푸근한 아저씨의 인상.
맨처음 봤을때의 범인의 이미지는 사라진지 옛날이었다.
후우, 이거 잘못하면 죄없는 사람을 콩밥 먹게 할뻔 했구만.
- 아마 그대로 갔다면, 반대로 수사관 쪽이 체포 당하겠지만요.
앞으로 행동하기 전에 적어도 3번은 생각할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겠어!
- 그리고 제말은 끝까지 들으시지도 않으셨잖아요.
....미안.
그나저나 '사진사' 라니.
마도기술과 과학이 적절히 섞인 이시대에,
단순한 기본적인 디바이스에도 동영상 저장 기능이 있는
이시대에 무려 '사진사' 라니.
상당히 의외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진사를 바라보며 놀라워 한다.
"저는 기동 6 과의 쉐도우 분대장을 맡고 있는 수사관이라고 합니다."
"헛, 분대장 이셨습니까?!"
"아하하, 그냥 '수사관씨' 정도로만 불러주시죠.
분대라고 해도 저혼자뿐인 단독 분대에다가,
저도 포워드진 처럼 다른 분, 부분대장들에게 훈련받는 입장이니까요."
내가 분대장이라는 것에 놀라워하는 사진사씨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의 부가설명을 듣고서야 왼손바닥에 오른주먹을 탁!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진사.
"아아, 그러고보니 어느때 부턴가 시그넘씨에게 얻어 맞고있던........"
"아하하하! 우리 서로 나이차도 별로 안 나 보이는데 친하게 지냅시다!!"
어색한표정으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필사적으로 말을 돌릴려고 하는 수사관.
하지만 그런 수사관의 말은 의도와는 달리 사진사를 충격에 몰아 넣었다.
".....나.....나이가 비슷?"
당혹감에 휩쌓인 사진사의 모습에 의아해 하는 수사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 조심스레 질문했다.
"에... 연세가 30대 중후반 아니신지요....?"
"아직 20대 후반입니다만....."
".........."
".........."
어색한 침묵이 둘사이를 점령한다.
그런 무거운 침묵중에서 살며시
사진사가 어색한 미소를 지우지 못한 상태로 말을 꺼냈다.
"혹시 나이가 3~40대...."
"역시나 20대 후반이군요! 역시 나이가 비슷하네요!"
사진사가 미처 말을 다하기도 전에
수사관의 외침이 사진사의 말을 잘라버린다.
그런 수사관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 사진사.
"이제보니 나이도 많으신...."
"서로 나이가 비슷하니 굳이 격식을 차리지 말죠."
어깨를 덥썩 잡으면서 사진사를 바라보는 수사관.
수사관의 손으로 거대한 사진사의 몸을 잡을려고 하니
사진사가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관이 일어서서 잡아야하는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 되었지만, 정작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건 사진사 쪽이었다.
"흠흠, 일단 그건 넘어가고....음?"
식은땀을 닦아내기 위해서 손수건을 찾기위해
주머니를 뒤지다가 갑작스레 의문을 표하는 사진사.
그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를 내는 수사관.
"아아, 그러고보니 사진사씨의 품속에서 우연하게도 이게 떨어졌는데요."
"허억!"
'우연' 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주머니에서 '그것' 을 꺼내는 수사관.
수사관의 손에는 '숨겨진 기동 6 과의 모습' 이라고 써져있는 봉투가 들려있었다.
사진사는 그것을 경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아까보다 수십배가 되는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사진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듯이 봉투속의 내용물을 꺼내 하나하나 살펴보는 수사관.
"오호, 이거 정말 많군요. 포워드진에다 기동 6 과내의 가지각종 일을 맡은 스태프들,
거기에다 분대장 부분대장들은 물론이고.... 이건............."
봉투속에 있던 물건,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말을 하던 수사관은 잠시 하나의 사진에서 몸이 굳어버렸다.
그리고 재빨리 그 사진만을 뽑아내고는,
쫙 쫘좌좍!!
거침없이 찢어 버렸다.
흐날리는 사진 파편중 하나에는 제목이 적혀져 있었다.
'시그넘에게 맞고 있는 정체 불명의 무언가'
사진에는 시그넘이 패고있던 '무언가'가 엄청난 마력 폭발에
휩쓸리는 모습이 찍혔었다고 후에 사진사는 말했다.
사진을 찢고나서 다시 사진을 하나하나 모두 살펴본후에.
가지런히 정리해서 봉투속에 넣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해맑은 미소를 띄우면서 사진사를 바라보았다.
"이야아~ 정말, 직업이 직업인 만큼 생각지도 못한 기술이더군요.
사진이 찍히는 각도에 반사광을 이용한 처리,
어떤건 갑작스레 찍은거라 보통의 사진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탁
말을 하면서 사진사의 손에 봉투를 돌려주는 수사관.
사진사의 얼굴을 시퍼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다른 분대원 혹은 분대장이 알기라도 하면, 최소 사망이다.
사진사의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유언과
자신이 죽는 모습이 시뮬레이션 되고 있었다.
"그래서 말입니다."
수사관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저도 사진사씨의 능력에 감탄하여 한가지 '제안' 을 하려고 합니다."
"제... 제안이라고?"
사진사는 떨리는 음성으로 되물었다.
수사관은 빙긋이 웃는 얼굴로 말했다.
"당신의 사진찍는 기술, 그리고 저의 능력을 합쳐서,
최고의 도....아니 숨겨진 기동 6 과의 장면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자세히 듣고 싶군."
사진사는 진지한 모습을 나타내며 말했다.
수사관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던져버리고
진지한 모습이 되어 사진사를 바라보았다.
"저의 특기 중에 적의 이목을 속이기 위한 '환영' 마법이 있습니다.
이 마법은 단순히 저만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다른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죠."
"예를 들면 '모습을 숨긴다' 라던가?"
사진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수사관.
그모습에 사진사의 입에 미소가 그려진다.
수사관의 의도를 알게된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생각해놓은게 몇개 있습니다."
그렇게 의무실은 두사람의 음모의 장소로 변해가고 있었다.
"알파 1, 알파 2, 목표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롱아치 마력 센서 컨트롤 순조롭습니다."
불을 키지 않아서 어두운 수사관의 방안.
이곳에서 빛을 발하는건 공중에 떠있는 모니터 여러개뿐,
나머지 조명은 모두 꺼 놓은채로 모두의 시선은 모니터만을 향해있었다.
현재 모니터를 조작하고 있는 것은 수사관의 분신들.
수사관은 손에 깍지를 끼고선 조용히 전방의 가장 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옆에서 사진사는 말없이 뒷짐을 진채로 수사관과 함께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가 협력해서 다행이군."
모니터를 응시하던 사진사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수사관에게 말했다.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수사관.
"아아, 스태프 씨의 협력이 없었다면 이번 작전은 실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과찬이십니다. 다만, 약속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를....
작은 모니터창 하나가 떠오르면서 이번 작전의 '협력자' 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번 작전의 관건은 롱아치의 마력감지를 어떻게 피해가느냐 였지만,
마침 롱아치 스태프중 한명의 지원으로 인해서 그문제가 해결되었다.
- 기간은 오늘 오후 6시까지. 그 이상은 저도 도와드릴수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이상의 욕심을 부리지는 않습니다."
현재 오전 8시. 오후 6시까지 10시간이나 남아있는 상태.
롱아치의 눈을 피한 10시간은 이번 작전의 성공률을 엄청나게 올리게 되었다.
-그럼 이만 통신을 종료 하겠습니다. 성공을 빌죠.
"Good luck..."
삥!
통신이 종료되며 모니터창이 사라진다.
수사관은 속으로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썻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에 미소가 그려지는 것을 막을수 없었다.
'롱아치의 센서봉쇠, 사진사씨의 기술,
나의 수사관식,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정비소의 어떤 인물의 협조로
인한 멀티 센서링. 작전의 성공 활률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 수사관씨. 아무리 그래도....
'아니,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건 결과를 내는것만 남았어!'
렌의 말을 부정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선언한다.
"지금부터 '그림자의 눈' 작전을 실행한다!"
"넷!"
나의 말에 힙차게 대답하는 분신들.
현재 난 비번. 시간은 충분. 그리고 사진사 씨도
오늘을 위해서 특별한 서쳐를 가지고 오셨다.
현재 기동 6 과 내에 움직이고 있는 서쳐의 수는 모두 다섯.
그들 모두에게 마력링크를 걸어두었다.
그리고 지금 작전 발동과 동시에,
"마력 ON!"
"알파분대와 베타분대, 마력상태 올 그린."
마력이 공급된다.
순수한 AI 서쳐로만 구성된 알파분대.
반면 분신들을 이용한 자율 조작 가능한 베타분대.
알파 3 개, 베타 2 개의 분배로 이루어진 분대다.
이번 서쳐작업과 AI 설정은 수사관과 사진사의 합동 작품으로,
이번 작전을 위해서 3일간 철야를 뛰어야만 했다.
"알파 1. 목표물에 접근!"
"각도와 조명 설정을 합니다."
"장소는?"
내말에 현재 알파 1 의 좌표를 확인하는 분신.
현재 알파 1 이 다가간 곳은 아마...
"기동 6 과의 집무실 입니다."
분신의 말에 수사관의 입에는 미소가,
사진사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했다.
"린 그쪽 자료좀 줄래?"
"넷, 여기요"
하야테의 말에 옆에있던 서류 몇장을 집어서 하야테에게 날아가는 린.
막 하야테에게 서류를 건네 주던 찰나,
....칵.....찰칵
" ? "
무언가 작은 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공과, 서류 몇장만 있을 뿐이다.
'분명히 무언가 소리가 난거 같은데...... 착각인가?'
"린?"
"아, 넷! 여기요!"
서류가 오지 않자 의아해 하며 린을 부르는 하야테의 말에
재빨리 서류를 마저 전해주는 린.
계속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린의 위쪽으로
동그란 서쳐가 순간 흐릿하게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알파 1 무사히 임무를 성공."
"그대로 대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휴우... 아슬아슬 했다아.....
순간적으로 린에게 서쳐를 들키는줄 알았다.
다행히도 알파 1 의 AI 에 '시선 회피' 부분이 제대로 작동한것 같다.
"어떻습니까?"
방금전에 알파 1 에서 수신한 정보를 보고 있는 사진사.
그는 진지한 얼굴로 정보가 담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사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흰색이군요."
"흰색입니까. 과연 린이군요."
진지한 사진사의 말에 마찬가지로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수사관.
이번 알파 1 이 보내온 정보는 린이 날아가는 행로의 뒤편에서 찍은 것,
그 외에도 린의 옆모습을 찍은것, 그리고 린의 정면에서 찍은 것들.
린의 모습이 작기에 서쳐를 찾아내기가 쉬울것 같아서 상당히 가슴을 졸였지만,
다행히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그렇다.
이번 작전 '그림자의 눈' 은, 사진사씨의 'AI 탑재형 원격 조작 서쳐들' 에
'수사관식 3번 환영'을 더하여 모습을 숨기게 하여,
기동 6 과의 숨겨진 모습을 알아내기 위한 엄청난 고난이도의 미션이었다.
이번 작전에 협력한 롱아치 스태프중의 협력자에겐 하야테의 사진을,
그리고 정비실의 협력자에게는 페이트의 사진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과연 이것이 '사진을 찍는다는 인식을 하지 않은' 상태의 모습이로군."
"그렇습니다. 사진사씨가 있다면 나올수 없는 장면중 하나지요."
사진사씨가 아무리 남몰래 사진을 찍을려고 해도
그자리에 사진사씨가 있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상대방이 경계를 하였고,
그때문에 자신을 찍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자연스레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작전으로 인해서 상대방은 '사진을 찍는다' 라는 경계심이 사라지게 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생기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완성된다.
이것이 이번작전 '그림자의 눈' 의 궁극적인 목표.
"이번작전, 반드시...."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음!"
서로를 바라보며 굳은 의지를 나누는 수사관과 사진다.
두 사나이의 친밀도는 이순간 10년을 사귄 죽마고우 이상으로 발전해 있었다.
- 들키는 날에는 최소 사마...ㅇ....
어허! 일을 시작할때는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것이 기본이다!
현재 시간 AM 9 시경. 남은시간 약 9시간.
누군가는 말했다고 한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 졌다고.
AM 10 시경
"알파 2 다수의 목표물 발견!"
"나노하 외, 5명!"
분신들의 보고가 올라온다.
나노하 외 5 명이 있는 장소라면 한곳 밖에 없다.
"장소는.... 훈련장 입니다!"
알파 2 가 가져온 정보에 따르면 현재 잠깐의 휴식시간.
그렇다면 서텨 찬스는 충분하다!
가라 알파 2!
AM 11 시경
알파 2 가 가져온 정보는 상당했다.
나노하씨의 순간 포즈를 잡아 내거나
스바루와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티아나의 순간적인 표정이라던가
에리오와 캐로의 여러 실수 모션등,
그리고 그런 사진정보를 보는
사진사와 수사관은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푸하하학! 끅....끅.....힉!.....푸히익!..."
"으히히히익!...... 크하학!.......으히익!....."
너무 웃어서 호흡곤란 까지 일으키며 웃어대는 두사람.
순간포착 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그가 될수 있는지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계속해서 알파 2 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대기 모드로 훈련장에 있게 되었다.
PM 1 : 00
알파 3 가 목표물을 포착했다.
상대는 비타와 샤멀과 자피라.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찍어대는 알파 3.
그렇게 신나게 알파 3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을 때였다.
"....?"
갑자기 자피라가 고개를 들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다른사람이 오기라도 하는가 싶어서 보고 있었을때,
갑작스레 자피라가 서쳐를 쳐내 버렸다!
"알파 3, 막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체 제어 불능 까지 앞으로 약10초!"
갑작스레 혼란스러워진 분신들.
사진사씨를 바라보니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설마하니 벌써 서쳐가 들킬줄이야!
"침착해! 꼬리를 잘라라!"
"알겠습니다!"
"이게 뭐야 자피라?"
자피라가 떨어뜨린 이상한 기계를 바라보는 비타.
서쳐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일반 서쳐 와는 달리
다른 모양의 기계들이 복잡하게 붙어있었다.
"모르겠다. 하지만 모습을 숨기고 있는데다
소리가 작아서 미처 눈치채지 못할뻔 했다."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며 대답하는 자피라의 말에
다시한번 기계를 바라보는 비타.
모습을 숨기고 도대체 무엇을.....
퍼엉!
비타가 바라보던 기계가 갑작스레 폭발했다.
거대한 연막을 생성시키며 흔적도 없이 폭발하는 기계.
"비타?!"
"아아, 괜찮아."
자욱한 연기에 깜짝놀란 샤멀의 외침에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비타.
곧바로 연기가 걷히고 비타의 모습이 들어난다.
".......여기 손수건."
"고마워."
샤멀이 내미는 손수건을 받아들고 침착하게 얼굴을 닦는 비타.
비타의 얼굴에는 기계의 폭발때문인지
회색 이물질들이 잔뜩 묻어 있었다.
기계의 조각으로 추정되는 조각을 줍는 샤멀.
"도대체 이 기계는 뭘까...."
"모르겠어. 다만....."
비타의 표정이 절로 험악해진다.
그라프 아이젠을 쥔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가며,
비타는 외쳤다.
"녀석이 누구던 나에게 박살이 날뿐이야!"
"으힉?!"
"허억?!"
갑작스레 몸을 떨어대며 움찔거리는 수사관과 사진사.
순간적으로 느껴진 불길한 느낌에 식은땀을 흘리는 두사람이었다.
"아무래도 자피라를 간과한것 같습니다."
"아아, 동물이기 때문에 감각이 예민한걸 잊고 있었군."
식은땀을 닦아내며 모니터를 바라보는 수사관.
사진사도 식은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수사관의 말에 긍정했다.
서쳐가 아깝긴 하지만, 서쳐하나 아끼기 위해서 목숨을 버리기는 싫었다.
때문에 주저없이 '꼬리 자르기' 를 실행한 것이다.
남은시간은 5시간....
이젠 멈출수 없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리고 던진 장본인은 그 주사위의 숫자를 보려고 한다.
PM 2 : 00
- 여기는 베타 2 . 휴게실에서 페이트씨를 발견!
"오케이. 접근해서 일반적인 대화를 시도해.
명심해, 절대로 무모한 시도는 하지마."
- 라져.
베타 2 를 맡은 분신에게서 통신이 들어온다.
통신을 받은 분신은 주의사항을 당부하며 지시를 내린다.
이번 협력자의 의뢰대상중 한명, 페이트 . T . 하라오운.
번개의 마도사이면서 젊은나이게 집무관을 맡고,
마도사로선 희귀한 올레인지 어택커, 그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있는 사람중 하나.
그런 특별 대상에게는 베타 분대를 투입.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분신으로 인한 '연기' 를 하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페이트씨."
"안녕 수사관군."
수사관(분신)의 인사에 약간 피곤한 기색으로 인사하는 페이트.
아무래도 어젯밤 수사관련 자료 때문에 철야 작업을 한 모양이다.
실제로 그녀의 눈밑에는 약간의 다크서클이 희미하게 생겨져 있었다.
"잠시 그대로 있어주세요."
" ? "
수사관식 29번 힐링
따뜻한 기운을 내포한 수사관의 마력이 페이트를 감싼다.
이정도 힐링으로는 피로 회복이나 근육통 제거, 가벼운 잔병 쫒기 정도 밖에 안되지만,
지금의 페이트 씨에게는 이정도로도 효과 만점의 힐링인 것이다.
"후아아....."
금세 페이트의 표정이 풀어지면서 수사관의 기분좋은
마력의 기운을 눈을 감고 즐긴다. 힐링이란 상대방을 치료하는 마법.
그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치료하는 마력의 기운을 띄기 때문에
힐링을 받으면 대체로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때가....
찰칵!
셔터찬스 라는 것이다.
작은 소리를 내며 환영마법이 걸린 서쳐가 움직인다.
페이트씨의 노곤노곤한 표정. 보통때라면 보기 힘든 표정이다.
페이트를 치료하는 수사관(분신)의 입가에는 알게모르게 미소가 그려졌다.
AM 3 시경
"베타 1 . 집무실로 이동중."
- 여기는 베타 1. 주요 목표중 한명인 '야가미 하야테 중령' 에 접근하겠습니다.
분신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그대로 접근하여 정보를 얻게한다.
베타들의 일은 '연기' 를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취하게 한후,
숨겨진 서쳐들로 순간적인 모습을 잡아내는 것.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분신들은 '수사관' 을 연기 하는 것이다.
일은 순조롭다.
이대로 간다면 확실히 기동 6 과의 '숨겨진 모습' 을 완벽하게 이끌어낼수 있다.
이미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어가는 성과물을 바라보는
수사관과 사진사의 눈은 뜨거운 열망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주사위는 던져진후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롱아치에 있는 스태프씨. 지금당장 기동 6 과 집무실로 와주십시오.
반복합니다 롱아치에 있는 스태프씨.....
"호출?!"
갑작스러운 호출에 롱아치에 있던 사내의 표정이 굳어진다.
자신이 조작하던 화면을 바라본다.
마력 감지 센서를 '정검중' 이라는 명목으로 멈추게 했지만.
그럴때를 대비하여 예비 센서가 있다.
하지만 그 예비센서를 작동시키지 않아서
현재 수사관과 사진사의 마력 행사가 들키지 않고 있었다.
"으음, 잠시 다녀오는 사이 무슨일이라도 있겠어?"
어자피 자신이 오후 6 시까지의 담당이니
자신이 없는 동안 누군가가 올일도 없을 것이고,
롱아치에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지역이니
딱히 다른 사람이 들어올 일도 없으니....
"뭐, 잠시 다녀오는건데 상관없겠지."
곧바로 집무실로 향하면서 롱아치를 빠져나오는 스태프.
화면에는 여전히 '정검중' 멘트가 올라와 있었다.
지잉-!
"실례합니다. 스태프씨, 제가 대신 이곳을 보고 있을테니 집무실로...... 어라? 벌써 가셨나?"
스태프가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다른쪽에 있는 문을 열며 샤리가 들어와서 말한다.
하지만 스태프는 이미 집무실로 향했고,
샤리의 눈에 띈것은 '정검중' 이라는 멘트였다.
"스태프씨도 참.... 이럴때는 예비 센서를 가동시켜두셔야 하는데."
작게 한숨을 쉬면서 곧바로 모니터를 조작하기 위해
모니터로 다가가는 샤리였다.
주사위는 떨어지고 떨어지고......
"테스타로사. 잠시 시간.... 음? 무얼 하는건가?"
페이트씨의 어깨를 안마하고 있을때 시그넘씨가 휴게실에 들어왔다.
수사관은 시그넘의 말에 태연하게 대답할려다가,
시그넘의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
"히익?!"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며 웅크리는 수사관(분신).
그 분신의 AI 는 과거 시그넘에게 협박당한 AI .
자신도 모르게 시그넘의 얼굴이 '트라우마' 가 되어
시그넘만 보면 기겁을 하게 된것이다.
"......호오?"
콰악!
수사관(분신)의 반응을 보고 단번에 분신의 정체를 알아챈 시그넘.
곧바로 분신의 멱살을 잡고는 레반틴을 들고서 목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수사관이 이번엔 또 무슨일을 저지른거냐?
너같은 분신으로 '대역'을 맡기고선, 무슨짓을 하는거냐?"
"아하하하 시그넘씨 무슨 말이세요. 저는 분신같은게....."
"목을 꿰뜰리고 싶은거냐?"
"주인은 현재..... 으갸갸갸갸갹?!"
시그넘의 협박에 곧바로 배신을 때리려던 분신이
갑자기 온몸에 전류속성의 마력이 흐르면서 괴로워 하더니
검은색의 마력 덩어리가 되어 사라졋다.
"꼬리를 자른건가."
"이건 대체...."
시그넘이 혀를 차며 흩어져 가는 검은 마력을 바라보고 있을때,
페이트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채로 현재 상황을 판단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런 페이트를 바라보면서 작게 한숨을 쉬는 시그넘.
"녀석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언가 장난 같은걸 칠때는 분신으로 대역을 맡겨놓고
자신의 '알리바이' 를 만들려고 하지."
그렇게, 자신이 행한 장난을 자신이 하지 않은걸로 속이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120% 활용 하는 수사관을 생각하는 시그넘은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다.
'그런 능력을 세상을 위해 쓰면 세계 하나를 평화롭게 만들수 있겠지만.....'
문제는 본인이 세상을 위해 힘을 쓰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걸 생각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우선 녀석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 볼까."
시그넘은 기동 6 과의 롱아치로 통신을 넣었다.
"들켰나?!"
"아뇨, 아직은 괜찮습니다.
설사 시그넘씨가 롱아치에 통신을 하더라도,
현재 롱아치에는 우리들의 '협력자' 가 있을테니
이곳이 들킬 걱정은 없습니다."
당황하는 사진사를 애써 침착을 가장한 표정으로 안심시키는 수사관.
하지만 현재 시그넘씨와 페이트씨가
'수사관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나는 문책을 피할수 없다.
하지만 사진 만큼은 사진사씨에게 맡긴다면
이번 작전의 성과를 보존할수 있다.
"우선 이제까지의 자료를 모두 회수한 후에
사진사씨는 그걸 가지고 자택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그리고 사태가 잠잠해 지면 그것들을 정리하면 되는거군."
"그렇습니다."
사진사씨가 무사하면 이 작전은 우리의 승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였다.
- 현재 기동 6 과 내에 있는 사진사씨와 수사관씨는 지금당장 집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현재 기동 6 과 내에 있는 ........
" !! "
" !! "
수사관과 사진사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 간다.
주사위를 던진사람은 깨달았다.
.....주사위를 너무 높은 곳에서 던졌어.
기동 6 과의 집무실.
그곳에는 분노한 사건의 피해자(?) 들이 살기 등등한 모습으로
두명의 사내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런 사진들을 본인의 동의 없이 찍은거군."
사진을 바라보며 싸늘한 살기를 흘리는 시그넘씨,
"어쩐지 힐링 치고는 효과가 오래 간다고 생각했더니....."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면서 화를 내는 페이트씨,
"우우.... 린의 어디를 찍는거에요 이 변태!"
창천의 서의 모서리로 사진사와 수사관의 머리를 연달아 찍어대는 린,
"오호, 내 몰래 이런걸 찍고 있었나?"
계속해서 사진들을 살펴보며 왠지 위험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하야테,
"이 기계를 보낸게 네놈들이란 말이지?"
서쳐의 파편조각을 들고 그라프아이젠을 들고 있는 손에 힘을 주는 비타.
"수사관군과 사진사씨."
아무말도 않고 사진을 바라보다,
이윽고 두사람을 향해서 싸늘한 미소를 날리는 나노하.
수사관과 사진사의 몸에는 비오듯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넵!"
"무슨일이십니까!"
나노하의 말에 재빨리 대답하는 두사람.
그런 두사람에게 나노하는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같이 훈련장에 오시겠어요?"
".......네?"
".......네?"
너무나도 같은표정으로 똑같은 의문사를 말하는 두사람이었다.
주사위는 계속해서 떨어지다가,
결국에는 땅과 충돌하여 산산조각 박살이 나 버렸다.
그날, 수사관과 사진사는 나노하에게
'회피력과 내구력 강도 훈련'
라는 훈련을 밤새도록 받게 되었다.
훈련의 내용은 분대장급 4명,
비타, 시그넘, 나노하, 페이트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막아내는 훈련.
한번이라도 몸에 직격당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악몽같은 훈련.
"공격을 몇번이나 피해야...."
"저희 들의 공격은 108 개 까지 있습니다."
"........"
"........"
할말을 잃은 두사람의 눈앞으로
형형색색의 마력의 빛을 자랑하는
거대한 마력의 폭풍이 몰아쳤고,
그 마력의 폭풍에 휩쓸려가며
수사관과 사진사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콰아아앙--!!!
"우아아악!!"
"사진사씨이이이----!!!"
노란색의 전격의 폭풍에 휘말리는
사진사를 애타게 부르는 수사관.
하지만 그런 그의 앞에도 분홍색의 마력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었다.
"끼아아아아아악----!!!"
쿠아아아앙----!!!
어디까지나 이 훈련은 '비살상' 모드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다.
때문에 신체에 이상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훈련받는 사람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차라리 죽고 싶어!!'
'차라리 죽고 말지!!'
끝없는 마력이 폭풍속에서
수사관과 사진사의 생각은 놀랍도록 일치 하고 있었다.
결국 이 훈련을 받은 사진사와 수사관은
한동안 기동 6 과의 의무실에 신세를 져야만 했고,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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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님. 죄송합니다...... [먼산]
망가지는 사진사... 하지만 수사관도 망가 집니다!! [어이]
쓰고나서 느낀점.
'내가 도대체 뭘 쓴거냐....'
자아 다음 크로스는
1. 리나피에스트
2. 요리장
둘중에 한명이 되겠습니... [퍽퍽!]
오리캐(오리지널캐릭터) 사진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따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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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푸르고 온도도 적당한데다 바람마저 최고의,
그야말로 컨디션 100% 라고 장담할수 있는 날씨에,
오후 훈련을 마치고 수사관은 기동 6 과의 건물을 산책....
아니, 순찰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남은 서류 잔업은.......음?"
기동 6 과의 건물안에 처음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상하군, 오늘 기동 6 과에 오기로 한 타 부대사람이나,
손님들이 있었나.....
스케쥴을 정검해 보지만 그런 항목따윈 일체 없다.
다시한번 그 '사내' 의 모습을 자세히 흩어본다.
일단 덩치가 거대했다. 2미터 가량의 키에다
상당히 근육질의 몸에 손에는 사진을 찍는 서쳐가 들려있다.
이때 수사관의 머리는 비상하게 돌아간다.
기동 6 과 안에서 처음본 중년남!
근육질에다 산만한 덩치를 가진 처음보는 사내가
서쳐를 들고 여성 비율이 높은 기동 6 과를 어슬렁 거린다!
이 모든 전황을 분석해 볼때,
수사관의 천재적인(?) 두뇌는 한가지 명쾌한 답을 내린다.
'변태?!'
변태, 도촬범, 도둑놈 등등,
어쨋든 범죄에 관련 되었다는 건 변함없다.
무엇보다 저 무시무시한 인상이라니!
눈빛은 맹수의 그것과도 같고,
수염은 마구잡이로 야성을 들어냈으며,
손에는 서쳐를 위장한 (것도 같은) 도구를 들고있다!
[수사관의 관점이 다소 심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셋업 할까요?
물론이지!
펄럭! 하는 소리와 함께 수사관의 몸을 뒤덮은 검은 코트.
자신의 방호복을 몸에 두르고 엄청난 속도로
정체불명의 '사내' 에게 날아가는 수사관.
"오호, 오늘은 좋은 사진이 많이 찍혓..... 우워어어억?!"
우당탕 쿵탕!!
마침 다른곳을 바라보던 중이었기 때문에
수사관의 돌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사내는
그대로 수사관의 몸통박치기를 당하고는 수사관과 함께 복도를 굴렀고,
그런 사내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수사관은 재빨리 사내의 몸을 바인드로 결박하고는
목쪽에 마력의 검을 겨누었다.
"꼼짝마, 저항, 도주, 자결, 회피 모두 불가능하다."
우후후, 수사관 드디어 첫 실적(?)을 올리게 되는구나!
수사관 본연의 직업을 드디어 살려내어 첫 범인(?) 검거에 성공!
멋있게 폼을 잡는 수사관이었지만
머리속에서는 이미 축제와 파티가 벌어지면서
혼자만의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눈앞에 겨누어진 마력의 검을 바라보며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머리를 풀회전 시키는 사내였지만
수사관은 그럴 틈도 주지 않고 재빨리 말을 쏟아부었다.
"이곳에 침입한 목적은?!
그손에든 서쳐는 뭐야?!
아니, 그것보다 너의 정체는....?!"
정신없이 사내의 멱살을 흔들며 추궁하는 수사관.
이미 자신의 직업정신에 심취한 나머지
정상적인 사고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 수사관.
- 수사관 정신차려요 이사람 자세히 보니......!!
이미 렌의 말도 들리지 않은채 눈이 돌아간채로
사내의 멱살을 흔들어 대면서 질문을 쏟아붓는 수사관.
그리고 그런 그를 저지하는 인물이 있었다.
"이 멍청한 녀석이----!!!!"
뻐어어어억!!!
"크헉?! 커헉!? 쿠헉?! 쿠엑?!"
쿠탕! 쿵! 탕! 쾅! 쿵! 팅! 콰직!
수사관의 머리를 전통으로 쳐내는 쇠망치의 일격에
복도를 '핀볼' 처럼 튕겨가며 날아가는 수사관.
마지막에 벽과 충돌할때는 분명히 머리부터 충돌하였지만 넘어가자.
"정말 저 바보자식이.... 이봐 괜찮은거냐?"
"덕분에 살았군. 고마워, 비타.... 사탕먹을래?"
"필요없어!"
비타가 그라프 아이젠으로 바인드를 부숴
자유의 몸이 된 사내가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어 건넸지만
비타는 고개를 돌리며 무시하고 있었다.
다만 말과는 달리 이미 사탕은 비타의 입안으로 들어간지 오래다.
"크윽... 이미 비타가 범인과 한통속이었단 말인가......"
"우선 잠좀 깨라 머저리야."
콰직!
"크헉!"
쓰러진채로 나지막하게 중얼거리는 수사관을
발로 인정사정없이 밟아버리는 비타.
그런 살벌한 비타의 모습에 머리에 식은땀을 흘리며
사내는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허리를 90도로 숙이면서 사과하는 수사관.
그런 수사관의 반응에 사내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하하, 괜찮습니다. 실수를 하는게 바로 사람 아니겠습니까!"
수사관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비타는 사내의 소개를 해주었다.
"바보 곰탱이다."
"으헉?! 비타 너무하잖아?!"
"나머지는 본인에게 듣도록. 이상."
그말만 한뒤 의무실을 나가버린 비타.
손에 막대사탕을 들고서 그런 말을 하면 어쩌자는거니....
그후, 사내는 자신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이곳의 부대장 '야가미 하야테' 중령님의 요청에 따라,
이곳 기동 6 과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사진사' 라고 합니다."
다시본 그의 인상은 그야말로 푸근한 아저씨의 인상.
맨처음 봤을때의 범인의 이미지는 사라진지 옛날이었다.
후우, 이거 잘못하면 죄없는 사람을 콩밥 먹게 할뻔 했구만.
- 아마 그대로 갔다면, 반대로 수사관 쪽이 체포 당하겠지만요.
앞으로 행동하기 전에 적어도 3번은 생각할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겠어!
- 그리고 제말은 끝까지 들으시지도 않으셨잖아요.
....미안.
그나저나 '사진사' 라니.
마도기술과 과학이 적절히 섞인 이시대에,
단순한 기본적인 디바이스에도 동영상 저장 기능이 있는
이시대에 무려 '사진사' 라니.
상당히 의외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진사를 바라보며 놀라워 한다.
"저는 기동 6 과의 쉐도우 분대장을 맡고 있는 수사관이라고 합니다."
"헛, 분대장 이셨습니까?!"
"아하하, 그냥 '수사관씨' 정도로만 불러주시죠.
분대라고 해도 저혼자뿐인 단독 분대에다가,
저도 포워드진 처럼 다른 분, 부분대장들에게 훈련받는 입장이니까요."
내가 분대장이라는 것에 놀라워하는 사진사씨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의 부가설명을 듣고서야 왼손바닥에 오른주먹을 탁!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진사.
"아아, 그러고보니 어느때 부턴가 시그넘씨에게 얻어 맞고있던........"
"아하하하! 우리 서로 나이차도 별로 안 나 보이는데 친하게 지냅시다!!"
어색한표정으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필사적으로 말을 돌릴려고 하는 수사관.
하지만 그런 수사관의 말은 의도와는 달리 사진사를 충격에 몰아 넣었다.
".....나.....나이가 비슷?"
당혹감에 휩쌓인 사진사의 모습에 의아해 하는 수사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 조심스레 질문했다.
"에... 연세가 30대 중후반 아니신지요....?"
"아직 20대 후반입니다만....."
".........."
".........."
어색한 침묵이 둘사이를 점령한다.
그런 무거운 침묵중에서 살며시
사진사가 어색한 미소를 지우지 못한 상태로 말을 꺼냈다.
"혹시 나이가 3~40대...."
"역시나 20대 후반이군요! 역시 나이가 비슷하네요!"
사진사가 미처 말을 다하기도 전에
수사관의 외침이 사진사의 말을 잘라버린다.
그런 수사관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 사진사.
"이제보니 나이도 많으신...."
"서로 나이가 비슷하니 굳이 격식을 차리지 말죠."
어깨를 덥썩 잡으면서 사진사를 바라보는 수사관.
수사관의 손으로 거대한 사진사의 몸을 잡을려고 하니
사진사가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관이 일어서서 잡아야하는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 되었지만, 정작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건 사진사 쪽이었다.
"흠흠, 일단 그건 넘어가고....음?"
식은땀을 닦아내기 위해서 손수건을 찾기위해
주머니를 뒤지다가 갑작스레 의문을 표하는 사진사.
그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를 내는 수사관.
"아아, 그러고보니 사진사씨의 품속에서 우연하게도 이게 떨어졌는데요."
"허억!"
'우연' 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주머니에서 '그것' 을 꺼내는 수사관.
수사관의 손에는 '숨겨진 기동 6 과의 모습' 이라고 써져있는 봉투가 들려있었다.
사진사는 그것을 경악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아까보다 수십배가 되는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사진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듯이 봉투속의 내용물을 꺼내 하나하나 살펴보는 수사관.
"오호, 이거 정말 많군요. 포워드진에다 기동 6 과내의 가지각종 일을 맡은 스태프들,
거기에다 분대장 부분대장들은 물론이고.... 이건............."
봉투속에 있던 물건,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말을 하던 수사관은 잠시 하나의 사진에서 몸이 굳어버렸다.
그리고 재빨리 그 사진만을 뽑아내고는,
쫙 쫘좌좍!!
거침없이 찢어 버렸다.
흐날리는 사진 파편중 하나에는 제목이 적혀져 있었다.
'시그넘에게 맞고 있는 정체 불명의 무언가'
사진에는 시그넘이 패고있던 '무언가'가 엄청난 마력 폭발에
휩쓸리는 모습이 찍혔었다고 후에 사진사는 말했다.
사진을 찢고나서 다시 사진을 하나하나 모두 살펴본후에.
가지런히 정리해서 봉투속에 넣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해맑은 미소를 띄우면서 사진사를 바라보았다.
"이야아~ 정말, 직업이 직업인 만큼 생각지도 못한 기술이더군요.
사진이 찍히는 각도에 반사광을 이용한 처리,
어떤건 갑작스레 찍은거라 보통의 사진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탁
말을 하면서 사진사의 손에 봉투를 돌려주는 수사관.
사진사의 얼굴을 시퍼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다른 분대원 혹은 분대장이 알기라도 하면, 최소 사망이다.
사진사의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유언과
자신이 죽는 모습이 시뮬레이션 되고 있었다.
"그래서 말입니다."
수사관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저도 사진사씨의 능력에 감탄하여 한가지 '제안' 을 하려고 합니다."
"제... 제안이라고?"
사진사는 떨리는 음성으로 되물었다.
수사관은 빙긋이 웃는 얼굴로 말했다.
"당신의 사진찍는 기술, 그리고 저의 능력을 합쳐서,
최고의 도....아니 숨겨진 기동 6 과의 장면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자세히 듣고 싶군."
사진사는 진지한 모습을 나타내며 말했다.
수사관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던져버리고
진지한 모습이 되어 사진사를 바라보았다.
"저의 특기 중에 적의 이목을 속이기 위한 '환영' 마법이 있습니다.
이 마법은 단순히 저만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다른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죠."
"예를 들면 '모습을 숨긴다' 라던가?"
사진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수사관.
그모습에 사진사의 입에 미소가 그려진다.
수사관의 의도를 알게된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생각해놓은게 몇개 있습니다."
그렇게 의무실은 두사람의 음모의 장소로 변해가고 있었다.
"알파 1, 알파 2, 목표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롱아치 마력 센서 컨트롤 순조롭습니다."
불을 키지 않아서 어두운 수사관의 방안.
이곳에서 빛을 발하는건 공중에 떠있는 모니터 여러개뿐,
나머지 조명은 모두 꺼 놓은채로 모두의 시선은 모니터만을 향해있었다.
현재 모니터를 조작하고 있는 것은 수사관의 분신들.
수사관은 손에 깍지를 끼고선 조용히 전방의 가장 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옆에서 사진사는 말없이 뒷짐을 진채로 수사관과 함께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가 협력해서 다행이군."
모니터를 응시하던 사진사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수사관에게 말했다.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수사관.
"아아, 스태프 씨의 협력이 없었다면 이번 작전은 실현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 과찬이십니다. 다만, 약속은 반드시 지켜 주시기를....
작은 모니터창 하나가 떠오르면서 이번 작전의 '협력자' 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번 작전의 관건은 롱아치의 마력감지를 어떻게 피해가느냐 였지만,
마침 롱아치 스태프중 한명의 지원으로 인해서 그문제가 해결되었다.
- 기간은 오늘 오후 6시까지. 그 이상은 저도 도와드릴수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이상의 욕심을 부리지는 않습니다."
현재 오전 8시. 오후 6시까지 10시간이나 남아있는 상태.
롱아치의 눈을 피한 10시간은 이번 작전의 성공률을 엄청나게 올리게 되었다.
-그럼 이만 통신을 종료 하겠습니다. 성공을 빌죠.
"Good luck..."
삥!
통신이 종료되며 모니터창이 사라진다.
수사관은 속으로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썻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에 미소가 그려지는 것을 막을수 없었다.
'롱아치의 센서봉쇠, 사진사씨의 기술,
나의 수사관식,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정비소의 어떤 인물의 협조로
인한 멀티 센서링. 작전의 성공 활률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 수사관씨. 아무리 그래도....
'아니,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건 결과를 내는것만 남았어!'
렌의 말을 부정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선언한다.
"지금부터 '그림자의 눈' 작전을 실행한다!"
"넷!"
나의 말에 힙차게 대답하는 분신들.
현재 난 비번. 시간은 충분. 그리고 사진사 씨도
오늘을 위해서 특별한 서쳐를 가지고 오셨다.
현재 기동 6 과 내에 움직이고 있는 서쳐의 수는 모두 다섯.
그들 모두에게 마력링크를 걸어두었다.
그리고 지금 작전 발동과 동시에,
"마력 ON!"
"알파분대와 베타분대, 마력상태 올 그린."
마력이 공급된다.
순수한 AI 서쳐로만 구성된 알파분대.
반면 분신들을 이용한 자율 조작 가능한 베타분대.
알파 3 개, 베타 2 개의 분배로 이루어진 분대다.
이번 서쳐작업과 AI 설정은 수사관과 사진사의 합동 작품으로,
이번 작전을 위해서 3일간 철야를 뛰어야만 했다.
"알파 1. 목표물에 접근!"
"각도와 조명 설정을 합니다."
"장소는?"
내말에 현재 알파 1 의 좌표를 확인하는 분신.
현재 알파 1 이 다가간 곳은 아마...
"기동 6 과의 집무실 입니다."
분신의 말에 수사관의 입에는 미소가,
사진사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했다.
"린 그쪽 자료좀 줄래?"
"넷, 여기요"
하야테의 말에 옆에있던 서류 몇장을 집어서 하야테에게 날아가는 린.
막 하야테에게 서류를 건네 주던 찰나,
....칵.....찰칵
" ? "
무언가 작은 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공과, 서류 몇장만 있을 뿐이다.
'분명히 무언가 소리가 난거 같은데...... 착각인가?'
"린?"
"아, 넷! 여기요!"
서류가 오지 않자 의아해 하며 린을 부르는 하야테의 말에
재빨리 서류를 마저 전해주는 린.
계속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린의 위쪽으로
동그란 서쳐가 순간 흐릿하게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알파 1 무사히 임무를 성공."
"그대로 대기 모드로 들어갑니다."
휴우... 아슬아슬 했다아.....
순간적으로 린에게 서쳐를 들키는줄 알았다.
다행히도 알파 1 의 AI 에 '시선 회피' 부분이 제대로 작동한것 같다.
"어떻습니까?"
방금전에 알파 1 에서 수신한 정보를 보고 있는 사진사.
그는 진지한 얼굴로 정보가 담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사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흰색이군요."
"흰색입니까. 과연 린이군요."
진지한 사진사의 말에 마찬가지로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수사관.
이번 알파 1 이 보내온 정보는 린이 날아가는 행로의 뒤편에서 찍은 것,
그 외에도 린의 옆모습을 찍은것, 그리고 린의 정면에서 찍은 것들.
린의 모습이 작기에 서쳐를 찾아내기가 쉬울것 같아서 상당히 가슴을 졸였지만,
다행히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그렇다.
이번 작전 '그림자의 눈' 은, 사진사씨의 'AI 탑재형 원격 조작 서쳐들' 에
'수사관식 3번 환영'을 더하여 모습을 숨기게 하여,
기동 6 과의 숨겨진 모습을 알아내기 위한 엄청난 고난이도의 미션이었다.
이번 작전에 협력한 롱아치 스태프중의 협력자에겐 하야테의 사진을,
그리고 정비실의 협력자에게는 페이트의 사진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과연 이것이 '사진을 찍는다는 인식을 하지 않은' 상태의 모습이로군."
"그렇습니다. 사진사씨가 있다면 나올수 없는 장면중 하나지요."
사진사씨가 아무리 남몰래 사진을 찍을려고 해도
그자리에 사진사씨가 있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상대방이 경계를 하였고,
그때문에 자신을 찍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자연스레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작전으로 인해서 상대방은 '사진을 찍는다' 라는 경계심이 사라지게 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생기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완성된다.
이것이 이번작전 '그림자의 눈' 의 궁극적인 목표.
"이번작전, 반드시...."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음!"
서로를 바라보며 굳은 의지를 나누는 수사관과 사진다.
두 사나이의 친밀도는 이순간 10년을 사귄 죽마고우 이상으로 발전해 있었다.
- 들키는 날에는 최소 사마...ㅇ....
어허! 일을 시작할때는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것이 기본이다!
현재 시간 AM 9 시경. 남은시간 약 9시간.
누군가는 말했다고 한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 졌다고.
AM 10 시경
"알파 2 다수의 목표물 발견!"
"나노하 외, 5명!"
분신들의 보고가 올라온다.
나노하 외 5 명이 있는 장소라면 한곳 밖에 없다.
"장소는.... 훈련장 입니다!"
알파 2 가 가져온 정보에 따르면 현재 잠깐의 휴식시간.
그렇다면 서텨 찬스는 충분하다!
가라 알파 2!
AM 11 시경
알파 2 가 가져온 정보는 상당했다.
나노하씨의 순간 포즈를 잡아 내거나
스바루와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티아나의 순간적인 표정이라던가
에리오와 캐로의 여러 실수 모션등,
그리고 그런 사진정보를 보는
사진사와 수사관은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푸하하학! 끅....끅.....힉!.....푸히익!..."
"으히히히익!...... 크하학!.......으히익!....."
너무 웃어서 호흡곤란 까지 일으키며 웃어대는 두사람.
순간포착 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그가 될수 있는지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계속해서 알파 2 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대기 모드로 훈련장에 있게 되었다.
PM 1 : 00
알파 3 가 목표물을 포착했다.
상대는 비타와 샤멀과 자피라.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찍어대는 알파 3.
그렇게 신나게 알파 3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있을 때였다.
"....?"
갑자기 자피라가 고개를 들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누군가 다른사람이 오기라도 하는가 싶어서 보고 있었을때,
갑작스레 자피라가 서쳐를 쳐내 버렸다!
"알파 3, 막대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체 제어 불능 까지 앞으로 약10초!"
갑작스레 혼란스러워진 분신들.
사진사씨를 바라보니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설마하니 벌써 서쳐가 들킬줄이야!
"침착해! 꼬리를 잘라라!"
"알겠습니다!"
"이게 뭐야 자피라?"
자피라가 떨어뜨린 이상한 기계를 바라보는 비타.
서쳐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일반 서쳐 와는 달리
다른 모양의 기계들이 복잡하게 붙어있었다.
"모르겠다. 하지만 모습을 숨기고 있는데다
소리가 작아서 미처 눈치채지 못할뻔 했다."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며 대답하는 자피라의 말에
다시한번 기계를 바라보는 비타.
모습을 숨기고 도대체 무엇을.....
퍼엉!
비타가 바라보던 기계가 갑작스레 폭발했다.
거대한 연막을 생성시키며 흔적도 없이 폭발하는 기계.
"비타?!"
"아아, 괜찮아."
자욱한 연기에 깜짝놀란 샤멀의 외침에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비타.
곧바로 연기가 걷히고 비타의 모습이 들어난다.
".......여기 손수건."
"고마워."
샤멀이 내미는 손수건을 받아들고 침착하게 얼굴을 닦는 비타.
비타의 얼굴에는 기계의 폭발때문인지
회색 이물질들이 잔뜩 묻어 있었다.
기계의 조각으로 추정되는 조각을 줍는 샤멀.
"도대체 이 기계는 뭘까...."
"모르겠어. 다만....."
비타의 표정이 절로 험악해진다.
그라프 아이젠을 쥔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가며,
비타는 외쳤다.
"녀석이 누구던 나에게 박살이 날뿐이야!"
"으힉?!"
"허억?!"
갑작스레 몸을 떨어대며 움찔거리는 수사관과 사진사.
순간적으로 느껴진 불길한 느낌에 식은땀을 흘리는 두사람이었다.
"아무래도 자피라를 간과한것 같습니다."
"아아, 동물이기 때문에 감각이 예민한걸 잊고 있었군."
식은땀을 닦아내며 모니터를 바라보는 수사관.
사진사도 식은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수사관의 말에 긍정했다.
서쳐가 아깝긴 하지만, 서쳐하나 아끼기 위해서 목숨을 버리기는 싫었다.
때문에 주저없이 '꼬리 자르기' 를 실행한 것이다.
남은시간은 5시간....
이젠 멈출수 없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리고 던진 장본인은 그 주사위의 숫자를 보려고 한다.
PM 2 : 00
- 여기는 베타 2 . 휴게실에서 페이트씨를 발견!
"오케이. 접근해서 일반적인 대화를 시도해.
명심해, 절대로 무모한 시도는 하지마."
- 라져.
베타 2 를 맡은 분신에게서 통신이 들어온다.
통신을 받은 분신은 주의사항을 당부하며 지시를 내린다.
이번 협력자의 의뢰대상중 한명, 페이트 . T . 하라오운.
번개의 마도사이면서 젊은나이게 집무관을 맡고,
마도사로선 희귀한 올레인지 어택커, 그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있는 사람중 하나.
그런 특별 대상에게는 베타 분대를 투입.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분신으로 인한 '연기' 를 하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페이트씨."
"안녕 수사관군."
수사관(분신)의 인사에 약간 피곤한 기색으로 인사하는 페이트.
아무래도 어젯밤 수사관련 자료 때문에 철야 작업을 한 모양이다.
실제로 그녀의 눈밑에는 약간의 다크서클이 희미하게 생겨져 있었다.
"잠시 그대로 있어주세요."
" ? "
수사관식 29번 힐링
따뜻한 기운을 내포한 수사관의 마력이 페이트를 감싼다.
이정도 힐링으로는 피로 회복이나 근육통 제거, 가벼운 잔병 쫒기 정도 밖에 안되지만,
지금의 페이트 씨에게는 이정도로도 효과 만점의 힐링인 것이다.
"후아아....."
금세 페이트의 표정이 풀어지면서 수사관의 기분좋은
마력의 기운을 눈을 감고 즐긴다. 힐링이란 상대방을 치료하는 마법.
그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치료하는 마력의 기운을 띄기 때문에
힐링을 받으면 대체로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이때가....
찰칵!
셔터찬스 라는 것이다.
작은 소리를 내며 환영마법이 걸린 서쳐가 움직인다.
페이트씨의 노곤노곤한 표정. 보통때라면 보기 힘든 표정이다.
페이트를 치료하는 수사관(분신)의 입가에는 알게모르게 미소가 그려졌다.
AM 3 시경
"베타 1 . 집무실로 이동중."
- 여기는 베타 1. 주요 목표중 한명인 '야가미 하야테 중령' 에 접근하겠습니다.
분신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그대로 접근하여 정보를 얻게한다.
베타들의 일은 '연기' 를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취하게 한후,
숨겨진 서쳐들로 순간적인 모습을 잡아내는 것.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분신들은 '수사관' 을 연기 하는 것이다.
일은 순조롭다.
이대로 간다면 확실히 기동 6 과의 '숨겨진 모습' 을 완벽하게 이끌어낼수 있다.
이미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어가는 성과물을 바라보는
수사관과 사진사의 눈은 뜨거운 열망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주사위는 던져진후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롱아치에 있는 스태프씨. 지금당장 기동 6 과 집무실로 와주십시오.
반복합니다 롱아치에 있는 스태프씨.....
"호출?!"
갑작스러운 호출에 롱아치에 있던 사내의 표정이 굳어진다.
자신이 조작하던 화면을 바라본다.
마력 감지 센서를 '정검중' 이라는 명목으로 멈추게 했지만.
그럴때를 대비하여 예비 센서가 있다.
하지만 그 예비센서를 작동시키지 않아서
현재 수사관과 사진사의 마력 행사가 들키지 않고 있었다.
"으음, 잠시 다녀오는 사이 무슨일이라도 있겠어?"
어자피 자신이 오후 6 시까지의 담당이니
자신이 없는 동안 누군가가 올일도 없을 것이고,
롱아치에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지역이니
딱히 다른 사람이 들어올 일도 없으니....
"뭐, 잠시 다녀오는건데 상관없겠지."
곧바로 집무실로 향하면서 롱아치를 빠져나오는 스태프.
화면에는 여전히 '정검중' 멘트가 올라와 있었다.
지잉-!
"실례합니다. 스태프씨, 제가 대신 이곳을 보고 있을테니 집무실로...... 어라? 벌써 가셨나?"
스태프가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다른쪽에 있는 문을 열며 샤리가 들어와서 말한다.
하지만 스태프는 이미 집무실로 향했고,
샤리의 눈에 띈것은 '정검중' 이라는 멘트였다.
"스태프씨도 참.... 이럴때는 예비 센서를 가동시켜두셔야 하는데."
작게 한숨을 쉬면서 곧바로 모니터를 조작하기 위해
모니터로 다가가는 샤리였다.
주사위는 떨어지고 떨어지고......
"테스타로사. 잠시 시간.... 음? 무얼 하는건가?"
페이트씨의 어깨를 안마하고 있을때 시그넘씨가 휴게실에 들어왔다.
수사관은 시그넘의 말에 태연하게 대답할려다가,
시그넘의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
"히익?!"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며 웅크리는 수사관(분신).
그 분신의 AI 는 과거 시그넘에게 협박당한 AI .
자신도 모르게 시그넘의 얼굴이 '트라우마' 가 되어
시그넘만 보면 기겁을 하게 된것이다.
"......호오?"
콰악!
수사관(분신)의 반응을 보고 단번에 분신의 정체를 알아챈 시그넘.
곧바로 분신의 멱살을 잡고는 레반틴을 들고서 목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수사관이 이번엔 또 무슨일을 저지른거냐?
너같은 분신으로 '대역'을 맡기고선, 무슨짓을 하는거냐?"
"아하하하 시그넘씨 무슨 말이세요. 저는 분신같은게....."
"목을 꿰뜰리고 싶은거냐?"
"주인은 현재..... 으갸갸갸갸갹?!"
시그넘의 협박에 곧바로 배신을 때리려던 분신이
갑자기 온몸에 전류속성의 마력이 흐르면서 괴로워 하더니
검은색의 마력 덩어리가 되어 사라졋다.
"꼬리를 자른건가."
"이건 대체...."
시그넘이 혀를 차며 흩어져 가는 검은 마력을 바라보고 있을때,
페이트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채로 현재 상황을 판단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런 페이트를 바라보면서 작게 한숨을 쉬는 시그넘.
"녀석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언가 장난 같은걸 칠때는 분신으로 대역을 맡겨놓고
자신의 '알리바이' 를 만들려고 하지."
그렇게, 자신이 행한 장난을 자신이 하지 않은걸로 속이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120% 활용 하는 수사관을 생각하는 시그넘은 다시한번 한숨을 쉬었다.
'그런 능력을 세상을 위해 쓰면 세계 하나를 평화롭게 만들수 있겠지만.....'
문제는 본인이 세상을 위해 힘을 쓰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걸 생각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우선 녀석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내 볼까."
시그넘은 기동 6 과의 롱아치로 통신을 넣었다.
"들켰나?!"
"아뇨, 아직은 괜찮습니다.
설사 시그넘씨가 롱아치에 통신을 하더라도,
현재 롱아치에는 우리들의 '협력자' 가 있을테니
이곳이 들킬 걱정은 없습니다."
당황하는 사진사를 애써 침착을 가장한 표정으로 안심시키는 수사관.
하지만 현재 시그넘씨와 페이트씨가
'수사관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나는 문책을 피할수 없다.
하지만 사진 만큼은 사진사씨에게 맡긴다면
이번 작전의 성과를 보존할수 있다.
"우선 이제까지의 자료를 모두 회수한 후에
사진사씨는 그걸 가지고 자택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그리고 사태가 잠잠해 지면 그것들을 정리하면 되는거군."
"그렇습니다."
사진사씨가 무사하면 이 작전은 우리의 승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였다.
- 현재 기동 6 과 내에 있는 사진사씨와 수사관씨는 지금당장 집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현재 기동 6 과 내에 있는 ........
" !! "
" !! "
수사관과 사진사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 간다.
주사위를 던진사람은 깨달았다.
.....주사위를 너무 높은 곳에서 던졌어.
기동 6 과의 집무실.
그곳에는 분노한 사건의 피해자(?) 들이 살기 등등한 모습으로
두명의 사내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런 사진들을 본인의 동의 없이 찍은거군."
사진을 바라보며 싸늘한 살기를 흘리는 시그넘씨,
"어쩐지 힐링 치고는 효과가 오래 간다고 생각했더니....."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면서 화를 내는 페이트씨,
"우우.... 린의 어디를 찍는거에요 이 변태!"
창천의 서의 모서리로 사진사와 수사관의 머리를 연달아 찍어대는 린,
"오호, 내 몰래 이런걸 찍고 있었나?"
계속해서 사진들을 살펴보며 왠지 위험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하야테,
"이 기계를 보낸게 네놈들이란 말이지?"
서쳐의 파편조각을 들고 그라프아이젠을 들고 있는 손에 힘을 주는 비타.
"수사관군과 사진사씨."
아무말도 않고 사진을 바라보다,
이윽고 두사람을 향해서 싸늘한 미소를 날리는 나노하.
수사관과 사진사의 몸에는 비오듯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넵!"
"무슨일이십니까!"
나노하의 말에 재빨리 대답하는 두사람.
그런 두사람에게 나노하는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같이 훈련장에 오시겠어요?"
".......네?"
".......네?"
너무나도 같은표정으로 똑같은 의문사를 말하는 두사람이었다.
주사위는 계속해서 떨어지다가,
결국에는 땅과 충돌하여 산산조각 박살이 나 버렸다.
그날, 수사관과 사진사는 나노하에게
'회피력과 내구력 강도 훈련'
라는 훈련을 밤새도록 받게 되었다.
훈련의 내용은 분대장급 4명,
비타, 시그넘, 나노하, 페이트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막아내는 훈련.
한번이라도 몸에 직격당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악몽같은 훈련.
"공격을 몇번이나 피해야...."
"저희 들의 공격은 108 개 까지 있습니다."
"........"
"........"
할말을 잃은 두사람의 눈앞으로
형형색색의 마력의 빛을 자랑하는
거대한 마력의 폭풍이 몰아쳤고,
그 마력의 폭풍에 휩쓸려가며
수사관과 사진사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콰아아앙--!!!
"우아아악!!"
"사진사씨이이이----!!!"
노란색의 전격의 폭풍에 휘말리는
사진사를 애타게 부르는 수사관.
하지만 그런 그의 앞에도 분홍색의 마력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었다.
"끼아아아아아악----!!!"
쿠아아아앙----!!!
어디까지나 이 훈련은 '비살상' 모드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다.
때문에 신체에 이상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훈련받는 사람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차라리 죽고 싶어!!'
'차라리 죽고 말지!!'
끝없는 마력이 폭풍속에서
수사관과 사진사의 생각은 놀랍도록 일치 하고 있었다.
결국 이 훈련을 받은 사진사와 수사관은
한동안 기동 6 과의 의무실에 신세를 져야만 했고,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만 했다.
=========================================================================================
무장괴한님. 죄송합니다...... [먼산]
망가지는 사진사... 하지만 수사관도 망가 집니다!! [어이]
쓰고나서 느낀점.
'내가 도대체 뭘 쓴거냐....'
자아 다음 크로스는
1. 리나피에스트
2. 요리장
둘중에 한명이 되겠습니... [퍽퍽!]

# by | 2007/12/12 23:51 | ㄴ크로스 관련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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